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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탕수육 부먹 찍먹 정답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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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부먹 찍먹 어떻게 드시나요?

부먹 VS 찍먹 정답이 있을까요?

 

개인의 취향이기때문에 정답은 없겠지만

무엇 때문에 탕수육 부먹, 찍먹 논란이 생겼는지

한번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탕수육 부먹 VS 찍먹 논란을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탕수육부먹찍먹

 

 

네 탕수육 부먹 VS 찍먹 논란이 생긴 원인은 바로 기름 때문입니다.

 

탕수육을 튀기는 기름이 웰빙 열풍으로 인해 라드(돼지기름,돈지, 쇼트닝 등으로 불림)에서 콩기름으로 대체된 이후 이런 논란이 생겼습니다.

 

중식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기름을 주로 돼지비계를 녹인 기름을 사용했습니다.

고소할 뿐만 아니라 웍으로 요리할 때 불이 잘 붙기 때문에 불맛을 살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한창 동물성기름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염려가 크게 대두되면서 돼지기름은 퇴출되기 시작하고 식물성 기름인 콩기름이 그 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탕수육을 튀기던 돼지기름도 콩기름으로 바뀌었고 탕수육도 맛과 식감이 변하게 됩니다.

돼지기름으로 탕수육을 튀기면 튀김옷이 두툼하고 바삭함을 넘어서 딱딱하게 되는데 콩기름으로 튀기게 되면 튀김옷이 가볍고 바삭하게 됩니다.

 

탕수육부먹찍먹

 

 

결정적으로 눅눅해지는 시간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돼지기름으로 튀길경우에는 하루가 지나도 바삭함이 유지되지만 콩기름으로 튀기면 몇시간 후에는 눅눅해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상온에서 고체가 되는 돼지기름의 성질과 튀김옷이 기름을 얼마나 머금고 있나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스를 부을 경우 돼지기름으로 튀긴 탕수육은 소스가 튀김옷으로 흡수되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겉은 촉촉하지만 속은 바삭하게 되고 콩기름으로 튀긴 탕수육은 튀김옷이 가볍기 때문에 소스를 빨리 흡수해서 쉽게 눅눅해지는 것입니다.

 

흔히 배달해서 먹을 경우 식당에서 먹을 경우로 부먹 찍먹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중국음식을 배달해서 먹었지만 돼지기름에서 식용유로 바뀌기전에는 부먹, 찍먹 논란이 없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통상 걸리는 배달시간은 바삭함을 좌우하는 큰 요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볼때 돼지기름으로 튀긴 탕수육과 콩기름으로 튀긴 탕수육의 맛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식감과 향과 맛이 완전 다릅니다.

 

콩기름으로 튀긴 탕수육은 중화식당 뿐만 아니라 분식점이나 일반 가정에서도 먹을 수 있고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마트에서 구입해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지만 돼지기름으로 튀긴 탕수육은 정통중화요리식당이 아니면 맛보기 힘듭니다.

 

요즘도 시골중화요리식당이나 정통중화요리식당에서는 돼지기름을 사용해서 탕수육을 튀기기도 하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부먹으로 일년에 한두서너번 정도는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결론은

콩기름으로 튀긴 탕수육을 눅눅하게 먹고 싶을 때는 부먹으로 바삭하게 먹고 싶을 때는 찍먹으로 돼지기름으로 튀긴 탕수육은 고소한 돼지기름향이 베인 튀김에 소스를 부어서 먹으면 촉촉함 뿐만 아니라 바삭함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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